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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밟고 가라냥!"..집사가 외출 준비하자 벌러덩 누워 시위하는 고양이

ⓒ노트펫
사진=Instagram/potato_o_116(이하)

 

[노트펫] 집사가 외출 준비를 하자 벌러덩 드러누워 시위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감자'의 보호자 희진 씨는 SNS에 "(소리 필수) 감자가 내가 나갈 때 시위하는 방법"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 문턱에 누워 시위가 한창인 감자의 모습이 담겼다.

 

대자로 누워 배를 보인 채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 감자.

 

이 문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는 듯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슬픈 목소리로 울기까지 하며 집사의 발목을 붙잡는데.

 

ⓒ노트펫
"집사야 출근하지 말구 하루 종일 감자랑 이쓰면 안 되냥?"

 

집사와 잠시도 떨어지기 싫은 감자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1천8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러면 진짜 외출 못할 듯..", "아니 왜 거기 누워서 울어 힝.. 나가서도 눈에 밟혀서 집에 뛰어올 것 같네요", "나를 밟고 가라냥", "아가가 칭얼거리는 것 같아요. 너무 귀엽네요"라며 귀여운 감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24시간 집사만 바라보는 '집사 바라기'

 

"옷방에서 외출복으로 갈아입자 제가 나가는 걸 알고 감자가 저렇게 방문 앞에 누워있었다"는 희진 씨.

 

"아마 제가 나갈 때를 알고 저렇게 하는 것 같은데, 방문이 아니라 현관 앞에서도 저렇게 누워있었던 적이 많다"며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찍다가 안 나가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 다시 일어나 저한테 와서 다리에 얼굴을 비비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트펫
"흥.. 내일은 오늘보다 더 귀여워져서 집사가 나 두고 출근 못하게 해야징"

 

이어 "한 번은 감자가 계속 울진 않을까 걱정돼 외출할 때 나와서 현관문 앞에서 기다려보기도 하고, 문 닫는 척하면서 다시 열어서 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문 닫자마자 바로 밥부터 엄청 맛있게 먹고 울지도 않았는데, 어쩌면 간식을 바라고 하는 감자의 연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노트펫
"짜릿해! 늘 새로워! 집사 품이 최고야~"

  

결국 희진 씨는 간식을 주고 나서야 외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데.

 

감자는 2살 난 수컷 치즈 태비로, 애교가 무척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고.

 

ⓒ노트펫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희진 씨는 유기 동물 입양 어플을 통해 유기묘 입양을 알아보던 중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 고양이인 감자의 사연을 듣고 입양하게 됐단다.

 

ⓒ노트펫
"듣지 못해도 집사랑 함께 있으면 언제나 안심이다옹~"

 

희진 씨에 따르면 감자는 한 공장에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길냥이였다고.

 

애교가 워낙 많아 사람에게 입양됐지만, 입양자가 이미 키우고 있던 고양이들과의 합사가 어려워져 결국 희진 씨의 품에 오게 됐다는데.

 

ⓒ노트펫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potato_o_116(클릭)으로 논너와"

 

희진 씨는 "항상 제가 외출할 때면 울고 외로워하는 감자를 보며 친구가 돼줄 다른 고양이 입양도 고민해 봤다"며 "그런데 난청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와의 합사가 어렵다고 들어 최대한 제가 곁에 많이 있어주고, 많이 놀아주고 예뻐해 주고 사랑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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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우리 감자는 어떤 사람이 오든 먼저 다가가서 엄청 애교를 부린다"며 감자의 매력을 자랑한 희진 씨.

 

"감자야, 아프지 말고 평생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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